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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 가기 전 필수! 유목민의 땅에서 만난'몽탄 신도시'와 나무심기 봉사 신청서를 받아 들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몽골에 나무를 심으러 간다는 게, 그 광활한 초원 나라에? 부산 BMGM 환경봉사 단체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기획한 해외 나무 심기 행사였는데, 처음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몽골을 조금씩 알아가다 보니, 이 봉사가 왜 필요한지 오히려 제 쪽에서 납득이 됐습니다.사막화가 도시를 집어삼키는 구조 몽골의 국토 면적은 우리나라의 15배가 넘는 땅이지만, 사람이 실제로 살 수 있는 구역은 극히 좁습니다. 초원, 사막, 삼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전통적으로는 가축을 쫓아 이동하는 유목 생활이 유일한 생존 방식이었습니다.여기서 문제가 시작됩니다. 사막화(desertification)란 초지가 점차 사막으로 변해 가는 .. 2026. 5. 14.
외국인들이 한국 여행 전 꼭 확인하는 것은?(인스타그램,틱톡,체류형 관광) 2026년 현재,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손에는 가이드북 대신 스마트폰이 들려 있습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정보 채널은 유튜브(1위), 인스타그램(2위), 틱톡(3위), 페이스북(4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K-POP, 드라마, 음식 등 K-컬처 콘텐츠가 여행 결심의 출발점이 되면서, SNS 플랫폼의 영향력은 해마다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인스타그램이 만드는 한국 여행의 '미학적 지도'인스타그램은 2026년 현재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여행 정보 플랫폼입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약 33%가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인스타그램을 최우선 채널로 활용한다는 조사 결과는, 이 플랫폼이 단순한 소셜 미디어를 넘어.. 2026. 5. 13.
내국인과 관광객을 차별화 한 일본 (오버투어리즘, 가격차별, 한국여행객) 솔직히 저는 일본을 '검소하고 원칙을 지키는 나라'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오사카 거리를 혼자 산책하다 마주친 풍경, 아무도 보지 않는데 신호를 철저히 지키는 차들을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던 기억이 지금도 선합니다. 그런데 요즘 들려오는 일본의 관광 정책 소식은 그 인상을 조금씩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오버투어리즘을 명분으로 한 이중가격제 솔직히 저는 히메지성 입장료가 두 배 넘게 오른 사실을 현장에서 처음 알았을 때 당황스러웠습니다. 1,000엔으로 알고 갔더니 2,500엔이 되어 있었고, 그것도 외국인과 타 지역 주민에게만 적용되는 이중가격제(dual pricing system)였습니다. 여기서 이중가격제란 같은 서비스나 시설에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서로 다른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관.. 2026. 5. 11.
별이 쏟아지는 몽골로 떠나는 60대(액티브시니어, 초원힐링, 게르체험) 러시아 백야 여행을 계획하다가 갑자기 몽골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몽골 초원 사진 한 장이 저를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60대에 접어들면서 왜 이렇게 넓고 고요한 곳이 당기는지, 혹시 여러분도 같은 마음이신가요?데이터가 보여준 반전, 60대는 어디로 가는가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막연히 60대는 가깝고 편한 곳만 찾겠거니 생각했는데, 실제 항공 예약 데이터를 들여다보니 전혀 달랐습니다. 20 ~ 30대 여행자의 78%가 일본, 60 ~ 70대는 일본 비율이 45%에 그쳤다. 나머지 절반이 넘는 분들은 베트남, 중국, 몽골, 라오스 등지로 흩어졌습니다. 특히 몽골 울란바토르행 예약은 2023년 여름 3,300명에서 2024년 여름 7,700명으로, 단 1년 만에 233% 폭증했습니다. 이 수치 앞에서 .. 2026. 5. 11.
상트페테르부르크 백야 (에르미타주, 백야축제, 붉은돛축제)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백야(白夜)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그게 정확히 어떤 현상인지 몰랐습니다. 밤이 밝다는 게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6월 새벽 1시 사진을 보는 순간, 가로등 없이도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그 거리 풍경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그날 이후로 이 도시는 제 버킷리스트에 추가되었습니다.해가 지지 않는 도시, 백야 현상과 에르미타주상트페테르부르크는 북위 약 60도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여기서 북위 60도란 북극권(북위 66.5도)에 가까운 고위도 지역으로, 여름철에는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거의 내려가지 않아 밤새 어스름한 빛이 유지되는 조건이 형성되는 곳을 말합니다. 그 결과가 바로 우리가 아는 백야 현상입니다. 매년 5월 말부.. 2026. 5. 9.
중동 크루즈(시르바니아스 섬. 사파리 투어.실제 후기.준비물) 중동 크루즈 여행의 기항지 중 가장 강렬한 기억으로 남은 곳을 꼽으라면 단연 시르바니아스 섬과 사막투어입니다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접근하기 어렵고 오직 크루즈 기항지 투어를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하고 프라이빗한 섬입니다.그래서인지 섬 전체가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섬에서 지프차를 타고 사막 동물을 만나는 경험은 그야말로 반전 매력이었는데요.제가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경험하고 느꼈던 사파리와 사막투어의 매력을 공유합니다.밀키스 색을 띤 바다가 있는 시르바니아스 섬 시르바니아스 섬은 중동의 거친 자연 속에 조성된 거대한 야생 보호구역입니다.섬에 발을 내딛는 순간 또 하나의 감동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해변의 중앙에 선사 측에서 준비해 놓은 전용 야외 레스토랑이었습니다.. 2026. 5. 8.